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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 K-Food 진짜가 떴다.

by 위즈덤바이어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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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예능 종류는 여행 또는 음식이다. tvN<서진이네>, JTBC<한국인의 식판> 모두 여행과 음식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다. 그런데 tvN에서 42일 일요일부터 시작한 <장사천재 백사장>은 여행과 음식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전혀 결이 다른 대담함이 돋보인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요린이들의 사부이자 요식업계의 큰손, 기업가 백종원 때문이리라. 재미있는 예능 한편 보려다가 사업가 백종원의 놀라운 통찰력에 무릎 꿇고 받아 적게 되는 <장사천재 백사장>의 장사 노하우 배워보자.

<장사천재 백사장> 공식 포스터, 출처 tvN

1. K-요식업계 넘사벽 CEO 백종원의 해외 출사표

<집밥 백 선생>,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채널을 막론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 노하우와 경영 노하우를 무한 방출하며 여느 스타 보다도 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백종원이 이번에는 정말 대담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그것은 백종원이 가장 잘하는 밥장사를 세계에서 해보는 것.

 

제작진들과의 미팅에서 장사가 잘 되려면 백종원을 잘 아는 곳에서 해야 하고 재미를 추구하려면 백종원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라고 자신 있게 조언한 백종원은 이렇게 제작진들의 무한 상상력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급기야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시작한 것.

 

이리하여 백종원이 처음 출발하게 된 장소는 우리에게는 카사블랑카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마라케시. 국교 이슬람교에 3,784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단에 위치해 유럽과 가까운 입지로 머리는 유럽에 다리는 아프리카에 가슴은 아랍에 있다’고 표현되는 곳이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음식 문화에 한식에 대한 이해도 역시 상당히 떨어지는 정말 불모지 중에 불모지. 백사장은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첫 번째 목적지, 아프리카 대륙의 북단, 모로코

 

2. 백사장의 창업 노하우를 배워보자.

백종원이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장사를 시작해야 하는 곳은 모로코의 천년고도 마라케시의 심장이라 불리는 제마 엘프나 광장의 야시장 노점. 백종원이 도착했을 때, 시청자들의 눈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빈 터에 불과했다. 게다가 장사 개시까지 백종원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자본금은 총 24,840DH, 우리 돈으로 약 300만 원.백종원은 빠르게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창업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에도 꽤나 쓸모 있는 유용한 정보로 가득 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백사장의 첫 번째 노하우는 바로 시장조사. 현지에서 가장 잘 되는 집들을 조사, 그곳의 객단가를 검토한다. 그리고 그 단가에 맞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현지에서 어떤 식재료를 쓸 것인지 연구한다. 특히 장사를 위해서는 메뉴 선정이 먼저가 아니라 시장 조사가 먼저라는 백종원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절대적으로 현지의 식재료를 백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기에 사전에 채용 공고를 통해 지원한 현지인들이 면접을 보러 오는 가운데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직원들을 채용한다.

 

시장 조사를 마친 백종원이 이제 해야 할 일은 가게 인테리어. 오후 4시부터 설치를 시작할 수 있는 야시장의 성격상 철거와 설치가 용이해야 한다. 그리고 낯선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기 위해 다른 노점상들의 안쪽에 좁게 주방을 활용하는 것에 비해 보여주기식 주방으로 전진 배치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메뉴 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백종원은 처음 시장 조사 당시 고기 스튜 같은 스타일의 음식이 많이 있는 것과 구이류가 많이 있는 것에 착안, 그리고 한국에 비해 저렴한 고기 값을 고려하여 갈비탕과 불고기를 선정하는데 불고기의 경우, 회전율을 고려하여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고 현지화 할 수 있도록 모로코에서 주식과 같은 빵 홉스를 이용한 불고기 햄버거를 메뉴로 선정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재료 구입과 손질만 남았다.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자본을 가지고도 일사천리로 모든 준비를 끝낸 백사장. 이제 진짜 시작이다. 

 

3. 장사 천재를 호위하는 무사? 아니 왕자들

직원 채용 순서에서 나타난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먼저 이 프로그램의 모로코 편과 나폴리 편 모두 출연하는 배우 이장우. 우리에게는 팜유왕자, 가루왕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장우는 음식에 꽤나 진심인 편으로 202212월 자신의 식당을 오픈하였고 이장우의 맛능가루 등을 출시한 초보 사업가다. 본인이 요리를 처음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백종원. 그와 함께 출연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 이장우는 면접 시 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공통점으로 바로 채용되었고 주방에서 백종원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라 흥미롭다. 다른 한 왕자는 그룹 GOT7의 태국인 멤버이자 블랙핑크 리사와는 절친으로 유명한 뱀뱀. 특유의 붙임성과 사교성으로 낯선 시장 사람들과 금새 친해지거나 고객들에게도 친절하게 어필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 언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고마운 멤버다.  


첫 날 장사는 문전성시를 이루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급하게 중단되었다. 백종원 불모지 모로코에서 어떤 베네핏도 없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다 보니, 정말 백종원의 진가가 빛이 난다. 다음 주 2화에 백종원의 쫄깃한 갈비탕 레시피까지 공개한다고 하니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창업 노하우와 레시피까지 일석이조로 배울 수 있겠다. 이 프로그램의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보듯이 노점은 시장장사로, 또 레스토랑으로 발전하는 사업의 흐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본방사수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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