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국인의 식판>, 세계적인 명문대 옥스퍼드를 가다!

지난주 축구선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EPL 울버햄튼 경기장을 방문했던 JTBC <한국인의 식판> 팀. 황희찬이 너무 먹고 싶어 했고 소개하고 싶어 했던 갈비찜, 울버햄튼 셰프가 원했던 고추장 닭구이, 그리고 몬스타엑스 주헌 표 약과까지 첫 K-급식의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 급식 체험자 중 80% 이상에게 'GOOD'을 받아 달라는 황희찬의 요청에 95명 중 94명이 'GOOD'을 선택하면서 첫 번째 급식부터 <한국인의 식판> 금배지를 받는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 

 

이번에 방송된 3화는 스케일면에서도 의미면에서도 더 대담한 도전이다. 세계적인 명문대이자 천재들이 모인다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K-급식을 진행하게 된 것. 옥스퍼드 다이닝 룸에서의 선보이게 될 K-급식 메뉴와 그 많은 학생들에게 제때, 양껏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내내 심장 쫄깃해지는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1. K-급식, 세계적인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 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는 사실 영국 런던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옥스퍼드 시에 위치한 대학교로 도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옥스퍼드는 13세기 이래 수많은 지식인을 낳은 영국 지성의 요람이자 '보들리언' 도서관 등 107개의 도서관, 세계 최초 대학 박물관인 애쉬몰린' 박물관을 보유한 교육, 연구, 학술의 도시로 도시 자체가 큰 캠퍼스라 할 수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920년 전인 1096년에 시작된 대학교로 현재까지 영국의 수상을 지냈던 사람들의 절반이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이다. 이렇듯 세계 최고의 천재들에게만 열리는 굳은 철문을 재학생 찬스로 열어준 의뢰인은 옥스퍼드 최초 여성 전용 칼리지로 시작해 남녀공학으로 바뀐 레이디 마가렛 홀. 굳게 닫힌 철문을 재학생 찬스로 열어준 의뢰인은 옥스퍼드 대학교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4학년 석사과정 중인 신미루 학생. 멀리 영국에서 국위 선양하며 K-브레인을 뽐내고 있는 신미루 학생. 고등학교 때부터 영국으로 유학을 왔고, 현재 근처에 한식당이 없는 옥스퍼드에서 한식에 대한 그리움과 친한 친구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인의 식판>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2. 일반 vs 비건 메뉴? 두 배씩 더 어려운 상황에서의 급식

세계적인 명문대답게 모든 것이 처음보다 더 까다롭다. 급식인원 220명으로 일단 두 배 이상인 상황에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비건들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6:4의 비율로 만들어줘야 해 메뉴도 두 배로 만들어야 한다. 게다가 급식이 제공되는 금요일은 통상 영국을 대표하는 메뉴이기도 한 피시 앤 칩스가 나오니 생선 메뉴가 있어야  한다는 점. 또한 이번에는 저녁 급식이 아닌 점심 급식이라 시간마저 촉박하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팀워크! 처음 급식을 했을 뿐인데, 출연자들의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이제는 '멸균 민지'라는 타이틀이 딱 어울리는 영양사 김민지, 220인 분의 야채를 모두 손질하는 남창희부터 울버햄튼 보다 훨씬 넓어진 주방의 총 지휘자 총괄셰프 이연복까지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에 안도감이 생긴다. 

 

3. 옥스퍼드에 스며든 K-컬처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옥스퍼드 대학교. 사전 인터뷰를 하러 나간 홍진경이 만난 한 여학생은 한국 문화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특히 몬스터엑스의 주헌이 참여했다는 소리를 듣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13세부터 보았던 팀이라고 흥분하며 말하는 모습이 진짜인가 섭외인가 의심이 가기도. 다이닝 룸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홍진경과 남창희를 보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기억하는 학생들도 있다. 또한 식판팀이 점심 급식을 준비하던 같은 시각, 옥스퍼드의 한 강의실에서는 한국어 강의가 한창이다. 이들은 한국어는 물론 한국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있는 중인데 옥스퍼드 대학 내에서의 K-컬처의  파급력을 느끼며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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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세계적인 명문대학교 옥스퍼드의 학생들은 K-급식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식판팀은 과연 70%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