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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m Deo

[아침묵상] 목 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by 위즈덤바이어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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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복음 7:37-39)

 

 

전 지구가 이상 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엊그제 강한 돌풍으로 인한 큰 화제로 강릉 지역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했고 큰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겨우 불길을 잡았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갑작스럽게 집을 잃거나 재산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모든 것이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가뭄은 물리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두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에도 큰 문제지만 우리 마음의 상태가 가물어 메말라 있다면 그것 역시 큰 문제다. 물의 중요성은 창세기에서부터 이미 언급된 바 있는데, 창세기 2장에 보면 에덴에서부터 발원한 물줄기가 네 개의 큰 강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창세기 2:10-14)

 

1.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인간의 실존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한강. 민족의 젖줄이라 불리는 한강의 발원지는 태백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둘레 20m가량의 검룡소로 매일 2,000~3,000 톤의 생수가 솟아오른다고 한다. 우리 역시 우리 마음속에 생수의 강이 매일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류의 큰 범죄 중 하나는 바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2:13)

스스로 웅덩이를 판 인간. 하지만 물을 가두지 못하는 웅덩이 때문에 인간의 영혼은 끊임없는 목마름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마치  바다에 표류하며 소금물을 마시는 사람처럼 끝없는 영적 목마름을 겪고 있는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아모스 8:11-12)

가뭄으로 갈라진 땅, by Jody Davis 출처:Pixabay

 

2. 목마른 자들을 초청하시는 예수님

어느 날, 예수님께서 유대 땅을 떠나 다시 갈릴로 가셔야 할 때, 굳이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아도 되었음에도 사마리아 수가라고 하는 동네를 지나셨다. 그곳에서 정오에 사람들의 얼굴을 피해 물을 길으러 온 한 여인을 우물가에서 만나셨다. 물을 길으러 왔지만 영적인 목마름이 더 컸던 그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여인, 출처:네이버 블로그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3-14)

 

예수님은 우리 인류에게 생수의 강이 되시기 위해 오셨다. 그래서 우리 목마른 자들을 초청하신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이사야 55:1)

 

3. 물 댄 동산의 축복을 받기 위해

메마른 우리의 삶에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수의 강이 흐르게 되면, 우리는 이내 물 댄 동산의 삶을 살 수 있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11)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물이 가득 찬 논의 모습을 연상하면 물 댄 동산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물 댄 동산의 축복을 얻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3)

 


주님의 생수를 받아들이자. 타는 목마름을 절대 탄산음료나 소금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채울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생명의 생수가 필요하다. 값없이 돈 없이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생수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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